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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는 동그리

[특별 기획] 2022.06.25 당일치기를 한 그 어느날 (동그리 시점) 본문

동그리와 함께라면/Special Day

[특별 기획] 2022.06.25 당일치기를 한 그 어느날 (동그리 시점)

개발하는 동그리 2022. 6. 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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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큼 안녕 여러분!

오늘은 동그리가 일상을 작성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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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5 (금요일) - 여행 가기 하루 전날

오빠 오늘 하늘이 너무 맑다아
내일 속초 바다 보러가면 차암 좋겠꾸나~

바다가 무척무척 보고 싶었다. 부산태생 동그리는 답답할때면~! 우울할때면~! 아무이유 없을때면~! 바다가 꼭 꼭 생각난다. 원래 금-토 해서 오빠랑 속초로 여행을 가려했지만...!!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 모든 일정을...취...소... 해야했었다... (한 달 전부터 준비한 만큼 정말 정말 취소하기 싫었지만.. 회사 특성상 어쩔 수 없었움..😭😭)

그 런 데.......  회사 급한일이... 급히 사라졌....다..

괜히 취소해쫘나!!!! headache...

일도 붕~~~ 뜨고, 내 마음도 붕~~~~~~~~~~~~~~~~~ 뜨고 나니 생각나는 것이 바로바로!~~~!!! 일렁이는 바다! 맑은 하늘 아래 푸르른 파도! 짠내 가득한 바다내음!!! 오빠 손잡고 밟은 모래사자아아앙!!! 안되겠다 속초를 가야겠다!!! 회사 끝나자마자 오빠한테 전화했고 여행가자는 소리를 왕왕 쏟아내었다. 

갑쟈기이~? 동그리야 진정해
정말정말 보고싶어? 정말 바다 보러 가고 싶어?
웅웅!! 너무너무 보고싶어!!
가자 가자 제발 가죠오오오오오
흐으음...
그러자! 동그리가 원한다면 속초로 바다보러 가자!

우리 오빠는 우리 회사 변덕에도, 내 변덕에도 내가 좋다고 하면 뭐든지 해주려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토요일 하루 당일치기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정말정말 오랜만에 둘이 떠나는 여행이고, 갑작스런 내 부탁에도 흔쾌히 들어준 오빠가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내가 무엇으로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것은 바로! 동그리표 샌드위치😁😁  

연애 초반에 여행갈 때면 매번 새벽에 일어나 간식이나 점심거리를 만들었었는데, 집에서 요리를 안하기 시작하면서 동그리표 도시락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큼큼 (잡힌 물고기라 이젠 도시락 안만들어 준다고 투덜거리는 오빠다ㅎㅎ 아니라꾸 이 물고기얏!🐟🐟🐟) 아무튼 오랜만에 실력발휘 차 샌드위치 도시락을 약속했다! 퇴근길에 급하게 도시락 재료를 이것 저것 사며 집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내가 놓친 것이 하나 있었으니...

연속된 새벽 퇴근과 그 전날 밤 과음으로 인해 피로가 300% 쌓였다는 사...실... 

To be continue...


2022.06.26 (토요일) - 속초 여행 당일

 

눈을 떠 보니 새벽 2시였다.... 너무 졸려서 잠깐 눈 붙인다는 게 그만...!!!

망 - 했 - 다

오빠랑 7시에 집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 시간대로라면!! 재료 손질하고, 만들고, 단장하고 하는데도 빠듯한 시간이다!! 정말 정말 피곤해서 다시 자고싶었지만...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고, 샌드위치 도시락을 약속했는데 오빠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없었다...!!

그래! 후딱 만들어보쟛!!

눈비비고 일어나 우선! 사온 재료를 일렬 종대로 세워 하나하나 다듬기 시작했다. 오늘 할 샌드위치는

1. 당근라페 샌드위치🥕🥕 (당근 총총총 - 계란후라이 굽굽 - 햄 굽굽 - 로메인 왕창 - 빵으로 덮으어주면 끝)
2. 에그마요 샌드위치🥚🥚(계란 삶아 으깨고 - 마요네즈 쭈욱 - 모닝빵 갈라서 - 왕창 넣어주면 끝)
3. 게살 샌드위치🦀🦀(게살 쭉쭉 찢어 - 마요네즈 쭈욱 - 모닝빵 갈라서 - 왕창 넣어주면 끝)
4. 카야 바나나 토스트 🍌 🍌(빵 굽굽 - 카야잼 쓰윽 쓰윽 - 바나나 총총총 넣어 빵으로 덮어주면 끝)

5. 계란빵🥚🥚(종이컵 안에 식빵 테두리 쌓아 - 날계란 톡 - 포크로 콕콕 - 소금 톡톡 - 슬라이스 햄 툭툭 넣고 에프 굽굽 하면 끝) 

ㅋㄷㅋㄷ... 지금 보니 빵에 깔려 죽을만큼 많이 만들려고 했군...큼큼 오빠는 샌드위치 하나를 말했지만... 나는.. 언제나 의욕이 과다했고... 저 많은 걸 한번에 하려했다..

그렇게.. 날 밤을 샜다

잠에서 제대로 깨지 못한 채 당근을 채칼로 썰다가 중지 손가락을 썰어 피를 왕창봤고,,, 양 엄지손가락에는 언제 베였는지 모를 상처로 가득했다... 게다가... 마요네즈랑 바나나를 안사와서 새벽에.. 24시 마트 가서 재료를 사와야했다.... 정말이지 피🩸🩸나는 노력으로 새벽 내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주구장창 샌드위치와의 혈전을 벌이고 있는 그때...!

띵 - 동

오빠가 도착해버렸다..!!!!!!!!!!!!!!!!!!!

망했다...아직 게살 샌드위치는 만들지도 못했는데...!! 오빠는 이 많은 걸 다 하려했냐면서 놀라워했다 결국 게살 샌드위치는 포기한 채, 뒷정리를 하였고, 우리는 예상시간보다 2시간을..(쿨럭..🤐🤐) 늦은 9시 30분 경에 속초로 떠났다. 

이번 여행에서 기대했던 또 다른 부분은 바로 바다보러 가는 길에 있는 가평 휴게소다. 우리는 매번 강원도로 여행을 떠날때마다 가평휴게소를 들러 떡볶이와 알감자를 먹었고, 이게 루틴이 되었다. 다른 휴게소 떡볶이와 알감자보다 제일 정말 완전 최고조 초특끕으로 맛난 곳이 바로 이곳! 가평 휴게소이다. 더군다가 지금 회사에서 파리바게트 맛남샌드 붐이 일고 있는데,  춘천방향 가평 휴게소에서 파는 가평잣 맛남샌드를 꼭 꼭 사가서 회사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었다!! 마치 이번 여행에 아주 중요한 임무를 맡은 원더우먼 처럼!! 

꼭! 사 고 싶 습 니 다 맛 남 샌 듀!!!!!!!!!!!!!

하지만 이게 웬걸... 나원 참... 발빠른 티맵이 우리를 더 빠른 길인 국도로... 인도를 하였고... 우리가 가는 길목엔 가평 휴게소는 없..었다... 짜증이 엄청엄청 났고, 씅질도 났다

왜! 우 리 를 이 곳 으 로 데 려 가 는 가 티 맵!!

동그리야~ 동그리야 진정해~
오빠가 가평휴게소로 가줄께

짜증을 왕창 내고 있는 나를 타이르며, 오빠는 차를 돌려 가평휴게소로  경유지를 찍었다.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야하는 상황 이었는데도 오빠는 화 한번 안내고, 싫은 티 하나 안내며 나를 위해 가평휴게소로 데리고 가줬다.😭💕😭 다시 한 번 고마오 진쫘

2시간을 돌아돌아 도착한 가평휴게소!! 오빠도 전날 제대로 자지 못해서 잠과 싸워가며 운전을 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고맙고 감동이다😭

그 - 런 - 데

가평 맛남샌드는 1시간 뒤부터 판매가 가능하다고 했다... 여기서도 줄을 서야한다니...(절망)

우선 우리는 우리의 코스요리인 떡볶이와 회오리감자 (이번엔 회-감!)그리고 대망의 샌드위치를 꺼내 아점을 먹기로 했다. 항상 알감자를 먹다가 이번엔 회오리감자를 시켰는데, 가평은 감자 맛집인가!!! 감자 알이 튼실한게 포슬포슬한 식감과 그 맛이 일품이었다. 떡볶이는 평소보다 못미쳤지만 평균 이상의 맛이었고, 내가 만든 샌디치들 역시 피나게 준비한 보람대로 맛이 괜찮았다. (엑헴)

가평휴게소 떡볶이-회오리감자-당근라페샌드위치-계란빵-카야토스트-탄산수
배고파서 차안에서 꺼내먹은 계란빵과 샌디치1

그리고 시작된 맛남샌드를 받기 위한 기 - 다 - 림!! 땡볕 아래에서 더위에 휘청휘청 거리며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구매를 할 수 있었다 ㅠ,ㅠ 

가평 맛남샌드 만드는 과정 (모두 수작업인듯!)

정말이지... 두 번을 고생하고 싶지 않았던... 기다림 이었고 (아무리 맛집도 웨이팅 못탐) 해낸 내가 대단하고, 같이 기다려준 오빠가 너무 대견했다 ㅎㅎㅎ 고마워 진쨔류!!! 💕

다시 속초를 향해 길을 떠났고, 나는 그 옆에서 숙면을 취했다 ㅋㄷㅋㄷ (샌디치 만드느라 날 샜으니까 봐줘!!)

그렇게 도착한 속초! 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 바다정원에 왔다. 

바다정원 게이트
바다정원 전경
바다정원 앞 바다
카페 마당에 있는 개인 방갈로
바다정원에서  판매 빵
포토스팟 중 한 곳

정말로 정말로 크고, 카페 앞으로 바다가 펼쳐져 있으니 너무너무 좋았다. 특히 방갈로에 누워 바닷바람 맞으면서 힐링할때의 그 감성이란~_~ 너무 더워서 오래있진 못했지만...ㅋㄷㅋㄷ 다들 여기를 어떻게 알고서 왔는지 정보력 하나는 다들 빠르당ㅋㅋ 우리고 빵 하나 집고, 음료 하나 시켜서 (원래는 팥빙수를 먹을 계획이었지만 이미 솔드아웃 😭😭😭) 먹고 눕고 힐링하고 떠들고 사진찍고 바다 구경하고 포토스팟 가서 사진찍구 남들 하는 거 다~~~ 하면서 즐겼당ㅋㅋ 바다는 언제봐도 좋공 오빠랑은 뭘 하며 놀아도 잼나균ㅋㄷㅋㄷ

그렇게 띵가띵가 놀다보니 점점 출출해지기 시작했고, 몇날 며칠동안 고르고 골랐던 동그리표 속초 맛집! 을 향해 이동했다. 그곳은 바로 "싸리재 칼국수" 라는 곳인데 옹심이 칼국수+ 장칼국수 + 감자전 3단 콤보 맛집이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그렇다면 안 먹어 볼 수 없지!! 가잣!! 싸리재로!!

 

싸리재 칼국수

그 런 데...! 여름메뉴 콩국수를 개시하면서, 옹심이 칼국수는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다...두둔...!!! 나의 3단콤보 먹방 계획은 깨져버렸고.... 우선 오빠와 가게 문을 열고 나왔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디가지!!!!! 어디가지!!!!!!!!!

혼자 패닉이 와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오빠는 세개를 다 같이 못먹으면 가게1 가게2를 들러 먹방코스를 제안했다. 그것도 괜찮지만... 하지만... 머뭇머뭇... 싸리재 칼국수집도 맛잇을거 같은데... 우선 저기서 맛 보고 다른데 갈까... 이왕 찾았는데.... 맛은 보고가야하지 않을까... 장칼국수도 맛나다고 하돈데...하돈데.... 

차안에서 여러 고민과 고민 끝에...! 싸리재칼국수 집에 다시 들어가서 먹으려고 했던 음식 맛은 보기로 했당ㅎㅎ 이번 결정에도 오빠는 아무런 군말 없이 내 입맛 결정에 따라 주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 오빠스튜레쮸 받았겠뀬🤣🤣)

그렇게 맞이한 감 - 자 - 전 

싸리재칼국수 우람한 감자전 (아마도 9,000원)

우람하다 우람해. 정말 피자처럼 두껍고 큰 감자전은 난생 처음이다. 아직도 느껴진다. 젓가락 끝에서 쪼올깃하게 찢어지는 감자전의 질감이 입 안에서도 똑같이 느껴졌다. 정말정말 두껍고 쫄깃하고 따뜻하고, 포실거리는 감자의 느낌이 다 느껴지는!!!! 아는 맛을 뛰어넘는 감자전의 맛은!!!! 다른 감자전 맛집과는 비교불가할 정도로 극강의 맛을 내뿜고 있었다!! 사장님!! 어떻게 이런 맛을 내나욧!!!??!!??!! 가게에 들어가기 전까지만해도 내 계획이 틀어져 마음이 확 와닿지 않았었는데!!! 여긴 감자전만 먹으로 와도 될 만큼 실하고 실하고 튼실하닷!!!!! 아쥬 100000000000000000000점 입니다욧!!!🥔🥔🥔🥔

그렇게 먹고 있는데, 오시는 손님 족족 콩국수를 시키신다... 기본메뉴인 옹심이 칼국수를 밀어낸 그 녀석.. 콩국슈 제가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내 계획을 틀어버린 너란 녀석 미운데 궁금하다... 궁그매... 크흐으음.... 

동그릿! 콩국슈?!?!
웅웅!!!!!!!!!!!!!!!!!!!!!!!!!!!
말해 뭐햇! 집행햇!!!

내 마음을 언제 읽은거양 히히 얼마나 맛잇는지 내가 평가해주겠어 콩국슈!!!! 그러는 사이 나온 장칼국수

싸리재칼국수 장칼국수 (가격 기억 없음)

첫 맛은 라면 국물 맛ㅋㅋㅋ 너무 익숙한 라면국물에 서로 눈이 띠용~~ 했다. 근데 라면국물보다 속이 편하고 시원하고, 또 면이 여기서 직접 만드신 면이라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뜨끈해지니 아주 추운날 또 생각날 맛이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걸쭉하거나 하지 않아 조금 아쉬운 면도 있긴 했다. 삼삼하니 국물을 떠먹고 있을 그 때!!

크림우동같은 콩국수

드디어 콩국수가 나왔다. 두둔! 정말 정말 국물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엄청 삼삼한데, 입 안에 계속해서 콩의 짙은 향이 맴돈다. 이건 뭐짓?!?! 면과 함께 먹어보면 꾸더억하니 입 안 전체가 콩물로 채워지고, 화룡정점! 으로 겉절이 한 입 베어물면 입안에서 감동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아쉬운 것은 얼음 몇 알 동동 띄워져 있으면 더욱 시원~ 하고 찌인~하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고것이 참 아쉽다. ㅎㅎ 너무 맛이 좋아서 콩국을 따로 사갈까 하다가 집 가는 길이 멀고 또 보관기간이 길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 다음 속초 여행때 다시 만나기로 기약했댱ㅎㅎ

시간은 벌써 오후를 넘어 저녁시간을 향해 가고 있었다. 우리는 서둘러 속초아이로 향했다. 왜냐! 친구덕에 얻은 속초아이 초대권이 있었기 때무우우운~~~ 친구 잘둔 덕을 많이 보는 편이당 😁😁😁 나 잘 살고 이꾼 ㅋㄷㅋㄷ

귀여운 속초아이 입장권

입장권을 발권받아 한 20분!? 정도 대기를 하고나니 우리 차례가 되었다. (이번 여행에는 춘시기 두 마리와 함께했다)

신나보이는 춘시기 두 마리와 속초아이

어릴때 타보고 안타봤던 대관람차!! 런던아이 따라한 속초아이라서 에잇 뭐얏! 했었는데 막상 보니 어릴때로 돌아간 것 마냥 심장이 쾅콩쾅콩 거리고 괜히 설레고 기분좋고 빨리 타고 싶고 다하고 싶고 사진도 많이 남기고 싶고 그냥 다 하고 싶고 그랬당ㅎㅎ 뭐든지 어릴때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는 언제나 옳댜!! 

우리가 탄 빨간색 알약같은 관람차

엄청 천천히 움직였는데도, 사진 몇 방 찍고보니 쩌어 멀리 바다가 보이고, 또 몇 방 찍고 보니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이고, 빨리빨리 더 찍자고 찍다보니 내려야할 시간이 다왔다는... 탑승시간이 15분 정도 라고 했는데 체감은 3분도 채 안되는 듯 하다 아쉬워...😭😵‍💫😭

더 타고 싶슴댜!!!!

멀리서 보이는 속초아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바다로 향했다. 그런데 웬걸~~ 바다가 이렇게 깨끗할 수가!!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해변을 걷는데 마치 발리 비치 걷는 기분도 물씬 나고, 여긴 정녕 한국인가 해외인가 싶기도 하구 너무너무 이쁘고 아름다워서 눈에 담아도 담아도 아쉬움 뿐이었다. 정말 이럴때면 바닷가 근처에서 살고싶어지눈데.... 히히 별장 갖고싶균 큼큼 

투명 그 자체 속초 앞 바다

회사 스케줄만 아니였으면 예정대로 1박하고~ 호텔에서 묵고~ 더 오랫동안 오빠랑 바다 구경도 하고~ 바다에 오빠랑 같이 발 담그기도 하고~~ 속초 구석구석 구경도 하고~ 했었을 텐데 모든게 아쉽다.. 시간을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하루는 왜이리 짧고 짧은 건지...너무너무 아쉽다. 더 보고 싶다 지금도 보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계속 보고싶댜 오빠량 ㅋㄷㅋㄷ

동그리야 다음에 또 오면 되지
다음에는 1박으로 잡고 오쟈~!?

오빠한테 약속도장 꾸욱 받아내고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집으로 차를 돌렸다... 너무너무 아쉽구 아쉽고 행복하고 행복하고 또 행복한 하루였다. 쉼 없이 달려오던 일상 속에서 꿀맛같은 휴식이라는게 이런 것일까나 

오빠 덕에 이렇게 멀리까지 놀러올 수 있었구, 오빠 덕에 이렇게 행복하게 놀 수 있었던 하루였다. 정말 나를 위해서 내가 하자는 대로 하루종일 운전하고, 먹고싶다는 거, 하고 싶다는 거 다 하게 해준 남치니야 오라방아 정말 정말 고맙규 감사하규 앞으로도 행복하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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